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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덕수 STX 전 회장(사진=머니투데이 홍봉진 기자) |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임관혁)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 STX그룹 본사와 계열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함께 강 전 회장의 자택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시키고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STX중공업이 오키나와 미군기지 이전사업에 참여한 STX건설에 대해 연대보증을 서면서 강 전 회장의 입김이 작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강 전 회장은 당시 STX건설 최대주주이자 STX중공업 대표이사 겸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었다.
STX건설은 지난 2010년 1월 사업 시행사인 유넥스글로벌(Younex Global)이 군인공제회로부터 사업비 1000억원을 차입하는 데 연대보증을 서줬다. 그러나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처하자 STX건설은 300억원을 우선 상환하고 STX중공업의 추가 연대보증을 통해 만기를 연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