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풍호 벚꽃길. /사진=제천시청
청풍호 벚꽃길. /사진=제천시청
내륙의 바다 청풍호반에서 열리는 ‘18회 청풍호 벚꽃축제’가 오는 11일 오후 7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13일까지 사흘간 제천시 청풍면 일원에서 열린다.

지구촌의 기온이상으로 이미 다른 도시들의 벚꽃은 모두 떨어졌다. 하지만 높은 해발 덕분에 도로변의 벚꽃은 아직 아름다움을 간직하고 있어 올해 마지막 벚꽃축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단법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공연행사, 체험행사, 경연행사, 전시홍보행사로 꾸며져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다.

행사 첫날인 11일에는 제천 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를 시작으로 오후 7시 청풍문화마을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이 열린다. 인기가수 남진을 비롯한 인기가수들이 참여하는 축하공연 등이 펼쳐진다.

12일에는 오후 1시와 6시 두차례에 걸쳐 트로트가수 조재권과 강소리, 향토가수 김도균과 강명탁이 출연하는 트로트 공연이 열린다. 같은 날 오후 2시부터 풍물예술단 공연과 국악협회 공연, 청사초롱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3일에는 향토가수 방정현과 예술인봉사단, 해오름 공연이 펼쳐진다.

이외에도 행사기간 중 타투 및 네일아트, 페이스페인팅, 석부작 체험 및 수석전시, 월악산 테마시잔 전시, 풍선아트 및 벚꽃술 무료시음, 떡메치기 체험, 벚꽃수건 만들기, 도자기 만들기, 캐리커처 체험행사가 열린다.

또 경연행사로 13일 오전 10시부터 청풍문화재단지에서 청풍호 벚꽃 사생대회가 진행된다. 전시홍보 행사로 벚꽃 포토 페스티벌, 박정우 거리염색전, 현대·기아차 전시행사가 마련된다.

한편 청풍호 주변에는 잘 조성된 비봉산관광모노레일과 활공장, 번지점프장, 7개 코스의 청풍호자드락길 등이 인접해 있어 축제장을 찾는 이들이 또 다른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