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봄의 시작과 함께 서울을 트렌디한 아이템들로 물들였던 ‘2014 F/W 서울패션위크’. 그 뜨거웠던 현장을 진두지휘한 아이템은 바로 ‘스냅백’이었다.



그 여느 패션쇼보다 패션 피플들의 열기로 가득 찼던 DDP(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한껏 멋스러운 스냅백 물결이 신진 디자이너들의 트렌디한 런웨이 쇼만큼이나 눈길을 사로잡았다.



‘스냅백’은 사이즈 조절 부분이 스냅 형태로 되어있는 모자로, 최근 패션계에서 힙합을 비롯해 캐주얼, 세미정장까지 적용할 수 있어 가장 핫한 아이템으로 부상했다.



남자들의 전유물로만 생각되었던 스냅백이 여자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여자스냅백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특히, 이번 F/W 서울패션위크에서는 여자모델들의 스냅백 코디가 눈길을 끌었다. 패션 피플들이 사랑한 바로 그 아이템 ‘스냅백’을 각양각색의 4가지 스타일로 분류해 알아보자.


[셀럽스타일]장기용이 말한다, ‘2014 F/W 서울패션위크 주인공은?’


(좌측부터 모델 류예리, 정하은, 오혜림)


▶ ALL BLACK


‘BLACK’은 패션 컬러 중 절대 강자다. 다소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올블랙 룩에 블링블링한 스냅백으로 포인트를 주어 전체적으로 센스 있는 룩을 완성하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블랙과 블링블링한 디테일의 스냅백코디는 모든 이들의 시선을 잡기에 충분했다.


[셀럽스타일]장기용이 말한다, ‘2014 F/W 서울패션위크 주인공은?’


(좌측부터 모델 이도영, 박지연, 최수린)



▶ WOMAN


캐주얼한 스타일링은 개성을 표현하고, 시선을 사로잡기에 가장 적합한 시도이며, 여러가지 형태로 변화하기 쉽다. 시크한 느낌, 빈티지한 느낌, 발랄한 느낌의 각각의 색다른 룩으로 표현됐지만, 스냅백 하나가 그들의 스타일링을 위트 있게 만들어주었다. 역시, 여자스냅백이 강세라는 느낌이 든다.


[셀럽스타일]장기용이 말한다, ‘2014 F/W 서울패션위크 주인공은?’


(좌측부터 모델 장의수, 정성준, 이제형)



▶ MAN


남성들의 스타일링에서는 화려한 액세서리가 자칫 과도하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트렌디한 스냅백을 포인트 아이템으로 매치한다면 지나치지 않고, 멋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셀럽스타일]장기용이 말한다, ‘2014 F/W 서울패션위크 주인공은?’


(여: 모델 오혜림, 남: 모델 정성준)



▶ COUPLE


조그마한 디테일 하나만 바뀌어도 멋진 커플룩으로 변화할 수 있다. 기본 스타일링만 본다면 커플룩이라는 것을 감지하기 힘들지만, 거꾸로 쓴 골드 버클 스냅백만으로 훌륭한 커플룩이 완성됐다. 꼭 똑같은 아이템이 아니라 비슷한 아이템을 매치하여 더욱 센스 있어 보인다.



‘ALL BLACK, WOMAN, MAN, COUPLE’로 나눠 패션 피플들의 스냅백룩을 살펴봤다. 2014 F/W 컬렉션을 찾은 패션피플들의 스냅백 스타일링을 살펴보면 유독 아크릴과 볼트로 디테일이 들어간 스냅백이 모델들 사이에서 유행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모델들이 사랑하는 ‘스냅백’ 브랜드 ‘페이즐리’는 외국에서 트렌디한 디테일이 돋보여 많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국내 역시 많은 패셔니스타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봄, 여름의 가벼워지는 옷차림에 스냅백 아이템 하나로 포인트를 준다면 트렌디한 감각을 맘껏 뽐낼 수 있으니, ‘페이즐리’ 스냅백으로 한껏 분위기를 살려보는 것은 어떨까.



▶브랜드&가격 : 모두 ‘페이즐리’ 제품으로 8만 ~ 15만 원대.



[셀럽스타일]장기용이 말한다, ‘2014 F/W 서울패션위크 주인공은?’
Who is he? 모델 장기용


2014년 제 9회 아시아 모델 시상식에서 당당히 패션 모델상을 거머쥐며 패션계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은 럭키가이! 2014 S/S, F/W 파리, 밀라노 컬렉션에 참가하여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모델이다.



가수 아이유의 뮤직비디오 속 남자친구로 화제가돼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라간 주인공으로, 얼마 전 MBC ‘무한도전’ 밀라노 특집에 출연하는 등 재미난 이력을 가진 모델이다.


<사진=온누리DM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