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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봄, 패션 트렌드 키워드로 ‘스웨그(SWAG)’가 떠오르고 있다. 힙합 뮤지션들의 개성을 강조할 때 즐겨 사용되던 ‘스웨그’는 자유분방한 스타일을 총칭한다. 특히 스트릿패션의 전유물이기도 했던 ‘스냅백’ 모자는 올봄, 여자스냅백, 남자스냅백 할 것 없이 스웨그 열풍을 타고 더욱 캐주얼하고 스타일리시하게 진화해 패션계 잇템으로 자리 잡았다.
브라운관과 SNS를 넘나드는 스타들의 스냅백 사랑이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배우 송지효와 걸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개성 넘치는 스냅백을 선보이며 패션 피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녀들의 스타일링을 비교해보고 올봄, 스냅백을 활용한 경쾌한 스타일링에 도전해보자.
▶구하라 스타일링 : 꾸민 듯 안 꾸민 듯 ‘블링블링 힙합소녀’
앞창이 빳빳하게 넓고 오버사이즈가 특징인 스냅백은 스타들의 셀카 필수 잇템이다. 패셔니스타 구하라가 지난 1월 6일 자신의 SNS 트위터에 스타일리시한 스냅백을 쓰고 찍은 셀카 사진을 공개하며 깜찍한 악동 모습을 뽐냈다.
사진 속 구하라는 캐주얼한 블랙룩에 내추럴 메이크업과 로맨틱 헤어스타일을 연출한 후 스냅백을 비스듬히 걸쳐 발랄한 매력을 어필했다. 구하라가 쓴 스냅백은 시크한 블랙 컬러에 ‘LA다저스’ 골드 레터링, 별 메탈 장식이 더해져 밋밋한 블랙룩에 세련미를 더했다.
●별점★★★★★
▶송지효 스타일링 : 화사한 아웃도어 잇템 ‘레드 포인트’
평소 캐주얼한 스냅백 코디를 선보인 배우 송지효는 지난 2월 23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이하 런닝맨)에서 컬러풀한 레드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심플한 블랙 레터링으로 포인트를 준 스냅백은 점퍼의 레드 컬러와 함께 송지효의 얼굴을 한층 더 밝아 보이게 했으며, 밋밋할 수 있는 아웃도어룩을 스타일리시하게 업그레이드했다.
●별점★★★☆☆
▶‘스냅백’ 스타일 승자는?
스냅백 스타일 대결 승자는 구하라다. 스냅백 하나로 깜찍함과 시크함의 경계를 허물며 자유분방한 시크릿 소녀로 변신한 구하라. 그녀의 영롱한 눈빛만큼이나 시선을 사로잡은 스냅백의 블링블링 골드 메탈 장식이 바로 스타일링 키포인트다.
송지효가 레드 스냅백을 아웃도어 패션으로 캐주얼하게 소화했다면, 구하라는 심플한 블랙 스타일링에도 불구하고 스냅백 특유의 개성 넘치는 매력을 확연히 끌어올린 모습이었다.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헤어스타일하며 깜찍한 표정까지 어우러진 구하라의 스냅백 스타일링은 2014 S/S ‘스웨그’ 트렌드에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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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격 : 구하라가 선보인 스냅백은 ‘페이즐리’ LA black gold silver 제품으로 가격은 10만 8000원이다.
<사진=구하라 트위터, SBS ‘런닝맨’, 페이즐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