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적령기가 되면 생각이 많아지고 없던 고민거리도 생겨날 수밖에 없다. 결혼적령기 미혼남녀들의 고민거리에 대한 설문조사결과가 발표되었다.
결혼정보회사 노블레스 수현은 미혼남녀 891명(남성 441명, 여성 450명)을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한 ‘결혼적령기 고민 1위?’에 대한 설문 조사 결과를 17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결혼자금’(206명/46.7%)을 1위로 꼽았다.
설문에 참여한 안모씨(37,남)는 “결혼적령기인 사람 뿐만이 아니라 결혼을 앞둔 사람이라면 누구나 결혼비용에 대한 고민이 없을 수가 없다”며 “아무래도 여자보다는 남자가 부담이 더 한 것도 사실이고 부모님이나 대출 도움 없이 스스로 해결하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 하지 않을까 싶다”고 답했다.
이어 ‘결혼상대’(151명/34.2%), ‘결혼독촉’(60명/13.7%), ‘자녀출산’(24명/5.4%)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들은 ‘결혼상대’(153명/34.0%)를 1위로 꼽았다.
강모씨(32,여)는 “남들이 흔히 말하는 결혼적령기가 되어 보니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자체가 많지가 않더라”며 “먼저 결혼한 친구들도 보고 나도 사회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결혼상대자를 고르는 눈도 높아지고 까다로워 지는 것 같다”고 답했다.
뒤이어 ‘결혼독촉’(131명/29.2%), ‘자녀출산’(102명/22.6%), ‘결혼자금’(64명/14.2%) 순으로 조사 됐다.
결혼정보업체 노블레스 수현의 김라현 본부장은 “결혼이라는 인생의 중대한 일을 앞두고 이런저런 고민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며 “이러한 고민들은 분명 더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밑바탕이 될 것이며 결혼생활에 있어서도 긍정적인 자양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결혼적령기 男 40% "결혼상대보다 결혼자금이 걱정"
강인귀 기자
3,995
2014.04.17 | 09:3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