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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단율’
될 성 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옛말이 있다. 아역배우 김단율이 최근 KBS2 주말드라마 ‘참 좋은 시절’에서 사랑스럽고 귀여운 연기를 선보여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참 좋은 시절’ 18회에서는 쌍둥이 아이들의 출생이 밝혀지면서 촌수를 정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동희(택연 분)가 자신이 아빠라고 사죄어린 고백을 털어놓자 동원(최권수 분)은 형이었던 동희를 하루아침에 아빠라고 부르며 쿨하게 받아들였다.
이를 모르고 있던 식구들은 함께 식사를 하던 중 동원의 말실수로 경악을 금치 못했다. 동희는 자신을 인정하지 않는 동주(홍화리 분)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반찬도 손수 놓아주며 애를 썼다. 이를 지켜보던 동원이 무심결에 동희에게 “너무 상처받지 말고 고마 관심 꺼라 아빠”라고 내뱉은 것.
그간 두 살 어린 동원을 삼촌으로 깍뜻이 모시며 가방 들어주기까지 했던 강물(김단율 분)은 눈을 부릅뜨며 사실 확인을 했고, 식구들 모두 동희가 아빠라는 사실을 쌍둥이 아이들이 알고 있다는 사실에 놀라워 했다.
이를 지켜보던 강물은 손수 촌수 정리에 들어갔다. 강물의 삼촌과 고모였던 동원과 동주는 동희의 자식들이 되며, 그에게는 사촌지간이 된다. 강물은 동원이 자신의 사촌동생이 된다는 결론에 이르자 흥분하며 도망가는 동원을 잡아 세웠다.
동탁(류승수 분)의 아들인 강물은 “피의 응징을 보여주겠다”고 말하며 그동안 자신을 괴롭히며 삼촌 노릇을 일삼은 동원에게 기세등등했다. 그러나 동원은 한 술 더 떠 강물을 약 오르게 했다. 동원은 강물을 형이라 칭하며 “형님아, 화내지 마라. 나도 몰랐잖아요”라며 살갑게 굴어 강물을 기차게 했다.
반면, 동주는 ‘강동희 씨’를 인정할 수 없다며 오빠라는 것을 거부했다. 이에 강물은 동원을 타박하던 것과는 달리 ‘마음의 준비가 되면 하라’며 너그러운 오빠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김단율은 지난 2012년 KBS2 일일시트콤 ‘패밀리’를 비롯해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 영화 ‘미니문방구’에 출연하며 아역배우 못지 않은 감초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사진=KBS2 ‘참 좋은 시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