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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기획하고 패션 디자이너 이상봉이 디자인한 '대한민국 영웅 프로젝트' 제2탄 '성웅 이순신' 대형 걸개그림이 28일 충무공탄신일을 맞아 지난 27일 광화문 KT건물에 걸렸다.
이번에 걸리게 된 이순신 장군 이미지는 지난 3개월 동안 국내외를 다니며 3만여명이 난중일기 내용을 붓으로 직접 쓴 한글 10만자를 활용하여 가로 25미터, 세로 50미터 대형 천위에 형상화한 것이다.
이에대해 서 교수는 "국내 각양각층의 사람들이 다 참여 할 수 있도록 지방 소도시까지 직접 찾아 다녔고 중국,일본,러시아,베트남 등 해외지역도 다니며 재외동포 및 외국인들의 참여도 많이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특히 서 교수는 "약 20개국 1천여명의 외국인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작년에 난중일기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것과 한글쓰기를 동시에 홍보 할 수 있었던 좋은 계기가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걸게그림을 디자인한 이상봉은 "이순신 장군의 애국심을 배우 조달환의 '이순신' 한글 캘리그라피를 활용하여 디자인 했으며 향후 패션 디자인에도 사용하여 세계인들의 공감을 얻어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인도하면 간디, 미국하면 링컨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영웅들이 국가 브랜드를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 왔다. 그리하여 우리나라 영웅을 전 세계에 알림으로서 대한민국의 이미지를 높이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 2009년에는 3만여명의 국민 손도장을 모아 '안중근 손도장 대형 걸개그림'을 광화문 KT건물에 내걸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미지제공=서경석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