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손석희 팽목항’
손석희 앵커의 배경이 JTBC ‘뉴스9’ 방송 스튜디오가 아닌 세월호 침몰 사고 참사 현장인 팽목항이었다. 진심이 담긴 뉴스로 시청자를 울렸던 손석희 앵커가 이번에는 진도 팽목항을 직접 찾았다.
손석희 앵커가 지난 27일 방송된 JTBC ‘뉴스9’를 통해 진도 팽목항을 직접 찾았다. 손석희 앵커는 “시청자 여러분 JTBC ‘뉴스9’의 손석희입니다 저는 진도군 팽목항에 와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뉴스를 시작했다.
손석희 앵커는 바다의 찬 바람을 몸으로 다 받아들이며 덤덤히 뉴스를 진행했다. 이날 손석희 앵커의 진심어린 모습은 팽목항의 실제 현장 분위기를 시청자에게 전달하게 충분했으며 현장의 안타까움과 슬픔까지 고스란히 전했다.
손석희 앵커는 아들을 잃은 아버지와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한 멘트로 뉴스를 이어나갔다. 손석희 앵커는 “‘우리 막내가 다시 태어나 좋은 세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 오늘(27일) 저와 인터뷰한 어느 아버지의 슬픈 바람이었습니다”고 말했다. 이어 “하루 종일 좋은 세상이란 단어가 머리를 떠나지 않습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손석희 앵커는 “무심하게 피어있는 봄꽃들 사이로 바다에 갇힌 아이들을 기다리는 노란 리본의 간절한 행렬을 쫓아오다 보면 이 곳 팽목항에 당도합니다”라며 “사고 열흘째, 조류가 다시 조금씩 빨라진 중금기에 들어선 오늘(25일) 구조소식은 들리지 않았고 시신수습도 거의 정체상태에 빠졌습니다 가족들 마음이 더 타들어 가고 있는 상황입니다”고 말하며 가족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대변했다.
또한 손석희 앵커는 “한 기자는 팽목항을 몰랐던 때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습니다”고 말해 참담하고도 비통한 심경을 표했다.
손석희 앵커는 실종된 학생들의 학부모들과 직접 인터뷰를 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이빙벨 설치를 두고 해경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이종인 알파잠수기술공사 대표와 인터뷰하며 갈등을 되짚었고, 세월호 호출을 듣지 못한 진도VTS의 부실한 시스템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손석희 앵커와 JTBC의 ‘뉴스9’는 지상파 메인뉴스에 비해 현 정부 비판에 적극적이고 대범한 모습을 보였을 뿐 아니라, 세월호 참사 원인 규명까지 꼼꼼히 분석했다. 또한 “이번과 같은 후진국형 참사의 되풀이를 막기 위해서도 필요한 일”이라는 직설적인 멘트로 시청자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었다.
한편, 현재(28일 오전 11시 기준) 진도 여객선 침몰 사고로 인한 실종자는 114명이다. 구조자는 174명이다.
<사진=JTBC ‘뉴스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