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ok]잘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 外

구수내와 개갑장터의 들꽃
올해는 동학농민혁명(1894년)이 일어난 지 120년이 되는 해다. 이 책은 혁명의 발단이 된 동학농민혁명 포고문이 선언된 구수내 마을과 일제에 의해 강제로 폐쇄된 개갑장터, 석교포구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주인공과 주변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백성들의 삶이 극도로 피폐해진 조선 후기사회의 모순과 외세와 결탁한 지도층의 부패, 탐관오리의 학정 등을 그려냈다.
이성수 지음 / 문학공원 펴냄 / 1만5000원

알츠하이머병 가족에게 다가가기
6년간 알츠하이머병에 걸린 남편을 돌보고 이후 30년 넘게 수많은 치매 환자를 보살핀 경험과 연구를 토대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일반인의 이해를 돕고 좀 더 효과적인 간호법을 알리고자 쓴 책. 발병 후 대처 방법에서부터 병의 진행에 적응하는 법, 환자와 가족을 위한 집 공간 개선법 등 환자와 가족 모두 평화를 찾을 수 있는 치매 간병법을 알려 준다.
조앤 쾨니그 코스테 지음 / 홍선영 옮김 / 부키 펴냄 / 1만5800원

잘되는 집은 아빠가 다르다
‘아빠, 어디 가’,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을 통해 기존의 권위적인 아버지의 모습이 자녀에게 친구 같은 아빠로 바뀌고 있다. 하지만 이 책은 자녀에게는 친구가 아니라 아버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무한한 애정이 필요한 시기에는 다정다감한 아빠도 필요하지만 자녀가 성장함에 따라 힘이 되어주는 지원자로서의 아버지로 성장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구근회 지음 / 와이즈베리 펴냄 / 1만4000원

장사란 무엇인가
자영업자 600만명. 바야흐로 창업 전성시대다. 어떻게 해야 그 틈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이 책은 조급증에 떠밀려 무턱대고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것만큼 위험천만한 일도 없다고 단언하며 창업 전 충분한 현장 실습이 왜 중요한지, 개인사업자와 법인사업자 중 어느 쪽으로 등록하는 게 유리한지 등 예비 창업자가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을 조목조목 짚어준다.
조현구 외 지음 / 청림출판 펴냄 / 1만4000원

당신 없는 회사에 가고 싶다
회사에 가고 싶지 않은 이유는 수백가지가 넘지만 그 중에서 가장 힘든 것은 가족들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팀 내 사람들과의 관계 문제다. 이 책은 직장 내의 관계 문제는 제대로 된 ‘소통’을 못하는 데서 오는 결과라고 설명하며, 멀고도 먼 사람들의 입장 차이를 이해하고 서로의 다름을 성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민영 지음 / 라이스메이커 펴냄 / 1만4500원

린토크
새로 온 상사가 만날 당신이 제대로 목표를 달성하고 있는지를 감시하고, 의논도 없이 결정을 내리거나 당신을 부하직원 앞에서 비판만 하기 일쑤일 경우 생기는 불만을 당신은 어떻게 전달해야 할까. 다양한 연구와 신선한 접근법을 바탕으로 긍정적이고 효과적으로 말하기 힘든 것을 말하고 어려운 질문을 하는 법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앨런 파머 지음 / 문지혜 옮김 / 처음북스 펴냄 / 1만4000원

조선 임금 잔혹사
고고한 몸짓으로 헤엄치는 백조가 물속에서는 우스운 발길질을 하는 것처럼 모든 이의 위에 군림하는 왕도 그리 녹록한 자리는 아니었다. 권력을 둘러싼 암투가 언제나 도사리고 있던 것이다. 왕으로 태어난 사람과 왕으로 만들어진 사람, 왕자로 태어났지만 왕이 되지 못한 사람. 그들의 불안하고도 우아한 공존을 통해 조선의 역사를 재조명한다.
조민기 지음 / 책비 펴냄 / 1만5000원

마애불을 찾아가는 여행
부처님 오신 날처럼 특별한 날이면 사람들은 부처님을 찾아 고찰을 방문한다. 하지만 부처님은 절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곁 곳곳에 자리하고 있다. 절 밖의 돌부처들, 천년 세월 비바람을 맞아왔지만 정작 우리가 무관심했던 불상들처럼 가까운 들녘에, 혹은 깊은 산속에 숨어서 누군가의 마음공양을 기다리고 있을 부처님을 소개한다.
유동후 지음 / 토파즈 펴냄 / 1만8000원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3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