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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DB |
한국은행이 29일 내놓은 ‘2014년 4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 자료에 따르면 이달 제조업의 업황 BSI는 82로 전달(81)대비 1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100보다 높으면 기업 체감경기가 좋아졌거나 전망이 좋다는 의미고 100보다 낮다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
제조업의 업황 BSI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줄곧 하락세를 보이다 2월에 상승 반전, 이후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다만 계절요인을 제외한 계정조정치로는 76으로 전달 대비 2포인트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뚜렷한 입장 차이가 눈에 띈다.
대기업 업황 BSI는 전달보다 5포인트 오른 86을 기록한 반면 중소기업은 오히려 2포인트 떨어진 79였다. 중소기업의 체감경기 악화를 대기업의 호전세가 커버하며 국내 제조업체의 체감경기의 전체 상승을 이끌어낸 셈.
유형별로는 수출기업의 업황 BSI가 81로 지난달(78)대비 3포인트 올랐고 내수기업은 82로 전달과 같았다.
부문별로는 매출 BSI가 93으로 지난날보다 4포인트 올랐으면 생상(96)과 신규수주(91) BSI도 각각 2포인트 올랐다. 채산성(92)은 4포인트, 자금사정(88)은 1포인트 상승했다.
5월 업황 전망 BSI는 86으로 전달과 동일했으며 비제조업의 경우 4월 업황 BSI는 71로 전달보다 2포인트 올랐다. 계절조정지수는 69로 1포인트 상승했다. 매출 BSI(80)는 4포인트, 채산성 BSI(83)는 3포인트, 자금사정 BSI(85)는 3포인트 각각 올랐다.
비제조업의 5월 업황 전망 BSI 역시 74로 전월 대비 1포인트 상승세를 보였다.
소비자심리지수(CSI)와 BSI를 합성해 민간의 체감경기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경제심리지수(ESI)는 99로 전달 대비 1포인트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