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이 삼성생명의 목표가를 기존 13만2000원에서 11만5000원으로 12.9% 내렸다.
한승희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12일 "삼성생명의 주가는 지난달 15일 이후 무려 7.4% 하락했고, 0.73배에서 거래중인 선행 주가순자산비율(Forward PBR)은 상장 이래 최저"라며 이 같이 하향조정했다고 밝혔다.
한 애널리스트는 "주가를 결정짓는 명쾌한 결정변수가 부재하다"며 "생명보험업종은 큰 모멘텀을 찾기 어려운 주식으로 자산관리형 장기투자 상품 니즈 확대와 보험으로 절세가 가능하도록 하는 제도적인 변화가 없다면 국내총생산(GDP)을 크게 상회하는 신규 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한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생명이 진행 중인 1000여명의 인력 구조조정과 관련해 "향후 효율성의 증가가 예상되나 현재 주가는 이러한 구조조정을 통해 개선될 수 있는 이익 체력과는 크게 연동되지 않는 모습"이라고 진단했다.
단 그는 "시장의 관심은 삼성생명의 사업비 효율보다 기업지배구조 변화에 관심이 있다"며 삼성생명이 보유하고 있는 삼성전자(7.6%), 삼성물산(5.1%)의 지분 매각 시 즉각적인 평가익 시현에 따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