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딩시즌으로 불리는 5월, 그러나 연예계는 겨울처럼 차디찬 이별 바람이 불고 있다. 지난 5월 14일 모델 김우빈, 유지안 커플이 결별을 인정했으며, 배우 지현우, 유인나 커플과 김범, 문근영 커플 또한연달아 이별 소식을 전했다. 헤어진 연인들은 "좋은 동료로 돌아가기로 했다"라는 말을 전하며 덤덤히 결별을 인정해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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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우빈 유지안, 기럭지부터 남달랐던 모델 대표 커플
김우빈과 유지안은 지난 2011년부터 모델 활동을 함께 하며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지난 2013년 9월 두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지자 2년째 열애 중임을 공식 인정하며 팬들의 응원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월 14일 김우빈과 유지안은 바쁜 스케줄로 인해 자연스럽게 결별했다고밝혔다. 김우빈 측 한관계자는 "김우빈이 결별 후 힘든 시기를 보냈다. 영화 '기술자들' 촬영 현장에서도 매우 힘들어 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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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범 문근영, 작품에서 이어진 연기파 배우들
김범과 문근영 커플에게도 5월은 잔인했다.지난해 방영된 MBC 드라마 '불의 여신 정이'에함께 출연하며 친분을 쌓은 김범과 문근영은 연예계 대표 연상연하 커플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연인임을 선언한 지 약 7개월 만에 두 사람은 연예계 선후배 사이로 돌아가게 됐다. 김범의 소속사 측은 "결별 이유에 대해 자세히는 모른다. 아직 젊은 배우들이니 따뜻하게 지켜봐주길 바란다"고 전하며 두 사람의 결별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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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현우 유인나, 공개 고백부터 고무신까지
"유인나씨를 사랑합니다." 지현우는 입대 전 tvN 드라마 '인현왕후의 남자' 종영기념 팬미팅 겸 단체관람 행사에서 유인나에게 공개적으로 고백하며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유인나 역시자신의 라디오 방송에서 지현우를 언급하는 등 공식적으로 만남을 인정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지현우의 군입대가 예정돼 있었으며, 많은 이들은 두 사람의 연애를 우려했다.
결국 지난 5월 6일 지현우의 제대 현장에서 취재진들이 유인나에 대해 묻는 질문을 쏟아내자, 지현우는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이며 말을 아껴 네티즌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 지난 5월 14일 유인나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는 "헤어진 것이 맞다. 바쁜 탓에 소원해진 것 같다"라며 결별을 인정했다.
하지만 연예계에 슬픈 소식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지난 5월 9일에는 배우 주지훈과 그룹 브라운아이즈걸스의 멤버 가인이 열애를 인정했으며, 지난 5월 11일에는 배우 박진희가 국내 유명 로펌에 재직 중인 5살 연하의 남편을 맞이했다. 또한 그룹 V.O.S의 멤버 최현준은 오는 5월 18일 4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앞두고 있으며, 지난 5월 14일에는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박지성과 전 아나운서 김민지가 오는 7월 결혼할 예정임을 밝혔다.
<사진=tvN '인현왕후의 남자', MBC '불의 여신 정이', 유지안 인스타그램, 싸이더스H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