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식의 바람이 이유식에도 불고 있다. 일과 육아를 병행해 매번 이유식을 만들기가 어려운 워킹맘이 주요 구매 고객이었던 간편 이유식은 휴대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어 아이와 함께 하는 외출 및 여행 등에 필수품이 됐다.

 

주 5일제가 정착되면서 캠핑 등의 아웃도어 라이프 스타일이 유행하는 된 것도 간편 이유식 인기의 이유다.



“봄 나들이 가자!”  간편한 시판 이유식 인기
프랜차이즈 웰빙 죽 전문점 본죽(대표 김철호)은 최근  ‘베이비본죽’ 6종을 출시하며 간편 이유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아이의 성장 개월 수에 맞게 초기·중기·후기, 총 3단계로 나눠져 있는 것이 특징인 ‘베이비본죽’은 양파, 무, 대파, 다시마 등 야채로 우려낸 육수를 사용해 감칠맛을 더했다.

 

특히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전자레인지 사용 등을 인정한 PP재질의 컵 용기와 박스 형태의 패키지는 아이와 함께 여행 시 유용하다. 약 1,200개의 전국 본죽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어 쉽게 구입할 수 있다.


베이비본죽은 합성착향료·합성착색료·합성보존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으며, 이유식 최초로 해양 미세조류를 이용해 생산된 원료인 식물성 Lifes DHA(미국인증마크 획득) 성분을 첨가해 식품 안전성을 높였다.

 

생후 6~7개월 아이 대상의 미음 형태 유동식 애호박감자죽(5천원)·단호박양배추죽(5천원), 생후 7~9개월 아이 대상의 죽 형태 닭가슴살두부죽(6천원)·한우새송이버섯죽(6천5백원), 생후 9개월 이후의 아이 대상으로는 된죽 형태의 전복미역죽(6천5백원)·고구마닭죽(6천원)으로 구성됐으며 100g 포장 2개가 1세트다.

영유아식품 전문기업 베베쿡에서도 냉동 이유식을 출시했다. 베베쿡 식품연구소는 오랜 연구를 거쳐 홈메이드 이유식의 식감과 영양을 그대로 살린 신메뉴 8종을 개발하고 칠러를 이용한 급속냉동(Quick Freezing) 기술로 냉동 이유식을 상품화했다.

 

이번에 출시된 냉동이유식은 한우와 유기농 야채가 주재료인 중기(7개월 이상) 이유식 4종, 후기(9개월 이상) 이유식 4종 등 총 8개 제품이다. 전국 롯데마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매일유업의 ‘맘마밀 보글보글’은 파우치 형태의 이유식이다. 소아과 전문의의 꼼꼼한 영양 설계로 철분, 칼슘, 비타민, 무기질 등이 풍부한 재료를 사용해 아이의 월령별 필요 영양소를 골고루 채워주며, 뜨거운 물에 1~2분 정도 담그거나 전자렌지에 데워서 바로 먹일 수 있다.

보령메디앙스의 유아 전용 과자인 ‘유기농 곡물과자 백미+초유’는 아기들이 물고 빠는 시기에 입안에 녹여 먹을 수 있는 과자 형태지만, 뜨거운 물과 섞으면 이유식 대용으로 간편하게 먹일 수 있어 실용적이다.

본죽 경영지원실 이진영 실장은 “가족 여행 등 아이와 함께하는 이동이 많았던 지난 5월 첫 주 연휴에는 전 주보다 베이비본죽 매출이 약 30% 증가했다”며 “오는 주말에도 전국 대부분 지방의 한낮 기온이 25℃를 웃도는 등 맑은 날씨가 예보되면서 아이와 함께 봄을 즐기기 위한 부모들이 간편 이유식을 많이 찾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