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의 거리' 임현식, 죽음을 앞두고 말리고 싶던 것은?

JTBC 월화특별기획 <유나의 거리>의 임현식이 딸 김옥빈을 위해 큰 희생을 치렀다. 건강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손가락 세 마디를 자르는 자해행동을 보인 것.

지난 27일 방송된 <유나의 거리> 4회에서 유나(김옥빈 분)는 교도소에 있는 아버지 복천(임현식 분)의 면회를 갔다가 간경화라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알고 보니 그것은 유나에게 걱정을 끼치기 싫었던 복천의 거짓말.
그 후 다시 봉반장(안내상 분)과 함께 교도소를 찾아간 유나는 병실 안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했다. 그가 임종을 앞두고 있었던 것. 유나를 발견한 복천은 힘겹게 오른 손을 들어 올려 그녀를 잡았고 유나는 복천의 팔에 붕대가 감겨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사를 통해 전해 들은 얘기는 복천이 오른손 손가락 세 마디를 자르는 자해를 했고 꼭 딸에게 보여주고 싶었다는 이야기였다.

자신을 바라보고 소매치기가 된 유나가 더 이상 그 일을 하지 못하게 하고 싶은 아버지의 마음이 드러나는 장면이었던 것. 유나는 목이 메여 더 이상 말을 잇지 못했고 결국 복천은 임종을 맞이했다.

한편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가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임현식의 죽음이 방송된 27일 JTBC 월화드라마 '유나의 거리'는 시청률 2.2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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