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일자 2년 이상 변조한 삼겹살 유통업체 적발…박스갈이 수법
불량식품 신고전화를 통해 유통기한 및 제조일자를 변조해 유통 판매하던 업체가 고발되었다. 유통 금액은 2억7000만원에 달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냉동 돼지고기(삼겹살 및 갈비)’ 제품의 제조일자를 변조하여 판매한 식육포장처리업체 ‘(주)복수’(전라북도 장수군 소재) 대표 한모씨(남, 58세)를 축산물위생관리법위반으로 행정 처분 및 형사고발 등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한 모씨는 유통기한이 지난 냉동 삼겹살과 갈비 제품을 재포장 처리(일명 ‘박스갈이’)하는 수법으로 제조일자를 짧게는 2년에서 길게는 2년 6개월까지 연장 변조한 돼지고기 제품 23톤(시가 27천만원 상당)을 유통․판매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식약처는 제조일자를 변조한 해당 축산물을 압류하여 시중 유통을 차단했으며 앞으로도 유통 축산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식품 관련 불법 행위를 목격할 경우 불량식품 통합신고센터(국번없이 139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2013년 7월부터 현재까지 불량식품 통합 신고센터(국번없이 1399)에 접수된 신고사례는 4만1811건이며 신고사례중 위반사항이 확인된 5305건에 대해 행정처분 등의 조치가 내려졌다.

<이미지제공=식약처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