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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하지만 그래서 소중한 가족이었다. 가수 장윤정과 도경완 KBS 아나운서 부부가 지난 6일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행복한 가족애를 드러내며 시청자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이날 장윤정과 도경완 부부는 과거 처음이자 마지막 나들이 장소였던 춘천 소양댐 부근을 찾아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예전 커플 사진을 찾아 1년 전 그때 그 장소에서 사진 속 모습을 재현하고 인증샷을 찍었다.
또한 둘이 왔던 장소에 셋이 되어 찾은 감회에 젖어든 두 사람은 트로트를 함께 부르고 서슴없이 춤을 추는 등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도경완은 뜬금없이 장윤정의 히트곡 ‘어머나’를 열창하며 정체불명의 골반 댄스를 선보여 장윤정을 웃음 짓게 했다. 특히 도경완은 “춤 배우고 싶다”고 말하며 끓어오르는 끼를 감추지 못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닭갈비를 먹으러 야외 식당을 찾은 장윤정은 “매니저 없이 야외에서 혼자 식사하는 게 처음인 것 같다”는 말을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어 과거를 회상하며 도경완에게 “내가 왜 누나라고 부르지 않고 ‘윤정씨’라고 부르느냐고 물었더니 뭐라고 말했는지 기억하냐”고 물었다.
장윤정은 “그때 나에게 ‘누나라고 부르는 순간 그 이상의 관계는 될 수 없을 것 같아서요’라고 말했다”며 행복한 미소를 머금었다. 이에 도경완은 “내가 그 때 누나라고 불렀다면 박현빈하고 똑같아지는 것”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알려진 가수 박현빈은 실제 도경완과 같은 나이이다.
이어 도경완은 “너무 좋으냐”며 “이제 여기 턱받이 딱 해서...(앉히면 되겠다)”며 세상밖에 나올 아이와 함께 있는 모습을 상상했다. 이후 장윤정은 닭갈비에 이어 막국수까지 맛있게 먹은 후 만삭인 배를 쓰다듬으며 “꼼꼼아 빨리 빨리 받아먹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송일국의 세쌍둥이가 첫 등장했다. 평소 철인 3종 경기를 즐기는 송일국은 이날 아들 대한, 민국, 만세를 자전거에 일렬로 태워 일명 ‘송국열차’를 선보이는 등 행복한 일상을 공개했다.
<사진=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