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개콘, 아슬아슬 겨루기 '결론은 귀여운 막내노릇'



'정형돈 개콘'


개그맨 정형돈이 아슬아슬한 축구 경기에 패배를 하면서, KBS2TV '개그콘서트'의 막내 역할을 수행해야 했다.지난 7월 15일 방송된 KBS2TV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서 우리동네 FC와 개그콘서트 축구동호회인 개발 FC의 대결이 전파를 탔다.



본 경기에 앞서 MC 강호동은 "프로그램 이름을 건 자존심 대결이다. 진 팀이 이긴 팀 소원을 들어주자"고 제안했다. 이에 개그맨 이상호는 "정형돈 선배가 개그콘서트 1일 막내로 오는건 어떻냐”고 물었고, 강호동을 비롯해 정형돈 역시 흔쾌히 알았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개그맨 김준현은 "선배님이 막내로 들어오면 지옥을 맛보여 드리겠다"며 자신 만만한 태도를 보였다.



경기를 시작하자 정형돈은 우리동네 FC의 '신형 진공청소'로 불리며 강력한 수비로 그라운드를 지켰다. 이에 한준희 해설위원은 "(정형돈이)이렇게 진지하게 경기하는 모습을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개발 FC의 실력 또한만만치 않아 팽팽한 승부가 이어지자, 정형돈은 "우리는 골키퍼

가 없는 거나 마찬가지다. 절대 승부차기 까지 가면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결국 승부는 2:2 무승부로 돌아갔고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결국 승부차기 결과 3:4로 개그콘서트 개발FC팀에 승리가 돌아갔고, 정형돈은 털썩 주저앉으며 좌절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변명을 하는 정형돈에게 강호동은 "정형돈이 개그콘서트 프로그램이 끝날 때까지 막내역할을 하면서 최선을 다 하도록 하겠다"고 말해 멤버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우리동네 예체능'은 매주 시청자들의 도전장을 받아 연예인 팀과 도전자 팀으로 나뉘어 불꽃 튀는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KBS2TV '우리동네 예체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