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백현, 태연 열애 심경고백 후 글삭제 '논란'


‘백현 심경고백’


보이그룹 EXO 멤버 백현이 삭제한 인스타그램 글 때문에 팬들이 혼란에 휩싸였다. 17일 새벽, 백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걸그룹 소녀시대 태연과의 열애설 이후 최초로 심경고백 글을 올렸으나 6시간 뒤 돌연 삭제했다.



백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백현입니다. 팬 여러분들께 많이 늦었지만 실망과 상처를 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어 이곳에 글을 남깁니다”라고 시작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그는 “여러 번 글을 쓰고 지우기를 반복했지만 변명만 늘어놓는 것 같아 마음을 전할 그리고 오해들을 풀 용기가 안 나기도 했습니다. 이제와서 그런 말들이 무의미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고…….”라며 “이 글로 인해 또 마음 상하시진 않을지 그래서 또 글 올린 걸 후회하게 될까봐 지금도 걱정되고 마음이 복잡합니다”고 털어놨다.



백현은 “항상 소중한 팬 여러분들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 정말 죄송해요. 그리고 그 안에서 생긴 오해들로 더 아프게 해드려서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더 이상 저희 팬 여러분들이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정말 많이 부족하지만 팬 여러분께 천천히 열심히 다가가겠습니다”라고 팬들에게 사과의 뜻을 내비쳤다.



또한 “EXO는 저에게도 너무나 소중한 이름입니다. 결코 EXO를 가볍게 다르게 표현한 적이 없었다는 말씀만큼은 꼭 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무대 위에서나 밖에서도 최선을 다하는 EXO 백현이 되겠습니다”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다졌다.



EXO팬들은 해당 글에 10만 개가 넘는 댓글을 달았으나, 6시간 만에 백현이 글을 삭제해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백현의 연인 태연도 지난달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스타그램에 티 나게 사진 올리면서 즐겼다. 팬들을 조롱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신 거 같아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어요. 절대 그런 의도가 아니었고 그런 목적이 아니었다고”라고 해명했다. 


이어 태연은 “오늘 저 때문에 많이 놀라시고 상처받았죠. 너무 사과하고 싶어서요. 아프게 해서 미안해요 정말”이라고 팬들에게 거듭 사과했다.



한편 백현과 태연은 지난달 19일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SM엔터테인먼트 공식 1호 사내커플로 등극한 두 사람은 과거 인스타그램에 서로를 향한 애정표현의 글을 올린 사실이 뒤늦게 밝혀지면서 팬들의 반감을 산 바 있다.



이 가운데 백현은 17일 오전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위해 상해로 출국했다.


<사진=백현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