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해 장수비결, 영원한 국민오빠는 구순(九旬) ‘청춘 돌려준것은?’


‘송해 장수비결’


방송인 송해(90)가 자신의 장수비결 ‘BMW’를 공개했다. 지난 5월 29일 방송된 KBS2 ‘밥상의 신’에 출연한 송해는 걷기와 대중교통을 장수비결로 꼽았다.



이날 방송에서 송해는 “나에게는 BMW다. B는 버스(BUS), M은 지하철(METRO), W는 워킹(WALKING)을 뜻한다”며,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는 것이 장수의 비결이다”라고 설명했다.


송해는 “여기에 올 때도 지하철을 탔는데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말해 주위사람들을 폭소케 하며 녹슬지 않은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송해는 규칙적인 평소 습관을 털어놨다. 그는 “밤 10시가 넘어가기 전에는 잠들려고 애쓴다. 기상은 아침 5~6시 사이, 아침은 7시에서 7시 30분 사이에 꼭 먹으려 한다”며, “주기적으로 아침에 시동을 걸어주면 몸이 처질 게 없다”고 자신의 장수 비결을 공개했다.



실제로 이날 송해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해 ‘BMW’ 인증샷을 선보이기도 했다. 공개된 사진 속 송해는 지하철 노약자석에 앉아 고개를 숙이고 있어 “졸고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옆에 있는 사람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었던 것”이라고 해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송해는 장수 비결 음식으로 우거지 국밥을 소개했다. 송해가 소개한 우거지 국밥의 가격은 2000원으로 우거지, 두부, 된장에 온갖 채소를 넣고 10시간 이상 푹 고아 육수를 우려냈다. 송해는 “이 우거지 국밥 집에 20년 단골이다. 술 마신 다음날 꼭 해장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해는 지난 1980년부터 35년간 KBS1 ‘전국노래자랑’의 MC를 맡고 있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1 ‘가요무대’에 출연한 송해는 ‘산 팔자 물 팔자’를 열창해 방청객의 환호뿐만 아니라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으며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사진=KBS2 ‘밥상의 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