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 오픈 이후 입소문을 타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 이곳은 고기로 한가닥한다고 소문난 외식프랜차이즈 '호박패밀리'에서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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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와담은 한우 숙성등심전문점답게 최상의 '투 플러스' 등급 한우만을 고집한다. 특히 숙성등심이 주력인 만큼 까다로운 숙성과정은 필수. 1.2℃ 저온 숙성고에서 21일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육질이 부드럽고 맛도 진하다.
이곳 손님들이 많이 찾는 부위는 등심과 안심이지만 한정판매로 선보이는 살치살이나 특수부위도 인기다. 특수부위는 당일 선별한 것들로 치마살·토시살·제비추리 등이 있으며 신선도가 만족스럽지 않은 경우에는 판매를 하지 않는다.
고기는 숯불 직화구이가 아닌 인덕션으로 굽는데 열을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도록 불판도 따로 주문 제작했다. 고기를 주문하면 숙련된 스탭이 각종 도구를 이용해 적당한 상태로 구워주며 인덕션의 코팅효과 덕에 숯불과 달리 고기가 마르지 않고 마지막 한점까지 풍부한 육즙을 즐길 수 있다.
기본 밑반찬으로는 동치미와 파절이 등이 제공되는데 특히 파절이는 고춧가루나 고추장이 아닌 유자소스를 곁들여 샐러드 형태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나오는 알타리장아찌와 알타리무줄기 피클도 짭짤하면서 새콤한 맛이 고기와 잘 어울린다.
좀 더 색다른 맛을 즐기고 싶다면 임실치즈를 맛보는 것도 좋다. 구워먹는 치즈인 할루미치즈(그릴치즈)인 만큼 뜨거운 불판에서도 겉면을 노릇노릇하게 익혀 먹을 수 있다.
고기를 다 먹고 난 후 맛볼 수 있는 볶음밥은 한우 차돌박이에 밥, 부추, 양념된 깍두기를 넣고 맛깔나게 볶아 그 맛이 일품이다.
한와담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맞아 점심시간에는 메밀국수도 판매한다. 메밀 함량이 높은 면과 제대로 우려낸 육수에 생와사비가 곁들여져 간단하게 끼니를 해결하기에 좋다. 저녁에는 한입냉모밀로 입가심도 가능하다.
와인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대의 고기와 어울리는 와인도 고루 갖췄다. 와인 리스트는 2~3개월을 주기로 교체하고, 와인콜키지가 없어 원하는 와인을 직접 가져가 즐길 수도 있다는 점이 매력적다.
위치 한남대교에서 한강진 방면으로 직진하다 한남오거리를 지나 오른쪽 리첸시아 전 블록
메뉴 (디너) 안심·등심(160g) 각 3만3000원, 구워먹는임실치즈 1만원, 차돌깍두기볶음밥 1만2000원
영업시간 11:30~23:30(L.O 23:00/ Break Time 15:00~17:00)
전화 02-749-7905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343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