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범 안미애, 경제적곤란에 '수술대'까지



'한기범 안미애'


전 농구선수인 한기범과 그의 아내 안미애가 과거 생활고를 겪었다고 털어놨다. 지난 8월 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화끈한 가족'에서는 한기범 안미애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기범은 "2000년도 초반에 키 크는 건강식품 사업을 했었다"며 "탈모 샴푸 사업도 해보고, 이것저것 많이 했는데 실패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돈이 없으니까 사업 진전이 안 됐다"고 말했고, 안미애는 "집과 부동산이 경매로 넘어가서 힘들었다"고 밝혔다.



그녀는 "남편이 내 말을 들었다면 이런 고생은 안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안미애는 "팔랑귀 남편이 어디서 또 사고를 치지 않을까 불안해하다 우울증까지 걸렸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한기범이 마르판증후군 수술을 받은 사연을 공개했다. 안미애는 "재산을 다 잃어버리고 남편이 심장 재단의 도움을 받아서 마르판증후군 수술을 했다"고 털어놨다. 한기범은 "과거 농구스타여서 자존심이 많이 상했다"면서 "수술을 받지 않으면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마르판 증후군이란 인구 약 1만 명당 1명꼴로 나타나는 비교적 흔한 상염색체 우성으로 유전되는 질환으로 약 70%에서 가족력이 확인된다.


<사진=JTBC '화끈한 가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