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드드물티슈 측이 고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몽드드물티슈의 결백을 밝히고 있다.
▲몽드드물티슈 측이 고객에게 보낸 문자메시지. 몽드드물티슈의 결백을 밝히고 있다.
'몽드드물티슈, 문자메시지'
한 매체가 위험물질을 사용한다고 보도하며 코너에 몰렸던 몽드드물티슈가 반격에 나섰다.

몽드드물티슈는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 국가기술표준원이 몽드드물티슈가 안전한 물티슈라는 내용을 담은 자료를 내놓자 고객들에게 장문의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내용을 설명했다.

"안녕하십니까? 몽드드입니다"라며 시작한 문자메시지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공식보도한 설명자료에 의해 안전한 물티슈로 확인되었습니다"라고 몽드드물티슈의 결백을 밝히고 있다.
이어 "그동안 논란의 중심에서 흔들리지 않으시고 믿어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아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제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마무리했다.

몽드드 물티슈측은 이번 정부의 발표가 있기전인 지난달 31일 유정환 대표이사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유해성 논란에 대해 "세트리모늄브로마이드는 미국 화장품협회(CT-FA)에서 발간된 국제화장품 원료 규격사전에 등록된 원료"라고 주장한 바 있다.


그리고 당시에도 "현재 국내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 대한화장품협회, 안전보건공단, 국립환경과학원 등에서 확인 가능한 화장품 원료로 등재된 성분"이라며 "해당 기관 어느 곳에서도 세트리모늄 브로마이드에 대해 유해 화학 물질 또는 독극 물질로 분류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었다.

한편 몽드드물티슈 측은 희망자에 대해 환불도 약속했었는데, 얼마나 이뤄졌는지는 아직 밝혀진바는 없어 이번 논란으로 인해 구체적인 피해가 얼마나 되는지는 알 수 없다. 하지만 안전한 물티슈를 내세워 1위에 올라선 만큼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었음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실제 메시지를 제보한 직장인 H씨도 "그동안 몽드드물티슈를 써왔는데, 이번 소식을 듣고 그야말로 날벼락을 맞은 기분이었다"며 "해명의 문자 메시지를 받았지만 일단 다른 제품을 알아보려한다"고 말하며 이번 논란에 마음이 흔들렸음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