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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고 도도한 여자 지해수, 역시 그녀였다. 마음의 병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감동을 전해준 SBS 수목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가 지난 9월 11일 막을 내렸다.
극중 불안증과 관계기피증을 앓은 공효진(지해수 역)은 조인성(장재열 역)을 만나며 점차 상처를 치유해 갔으며, 조인성 또한 정신분열증을 앓았지만 공효진으로 인해 아픔을 치료할 수 있었다. 특히 공효진의 스타일링 감각은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해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더욱 트렌디하고 스타일리시하게 변신한 ‘괜찮아 사랑이야’ 속 공효진의 스타일링을 보며, 그녀를 압도하는 ‘까도녀’로 변신해 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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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러부터 디자인까지 ‘다채로운 셔츠 활용법’
복고풍부터 러블리한 무드까지 연출한 공효진은 가히 패셔니스타였다. 조인성의 집을 처음 찾은 3회에서 그녀는 핑크빛 셔츠와 하이웨스트 데님 팬츠로 묘하게 커플룩 느낌을 자아냈다. 이어 4회에서는 화사한 컬러 패턴이 돋보이는 셔츠를 착용해 뛰어난 컬러 감각을 보여줬다.
특히 계곡에서 공효진과 조인성의 키스가 이루어진 날, 그녀는 내추럴한 셔츠와 청량감 넘치는 블루 팬츠를 매치해 여유로운 감성을 물씬 풍겼다. 또한 집에서는 보이프렌드 핏의 베이직한 셔츠로 은은하게 섹시한 매력을 발산한 반면, 외출복으로는 자수 무늬 칼라가 돋보이는 블라우스를 착용해 페미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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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려함보다 멋스러운 ‘베이직 티셔츠’
공효진은 캐주얼한 티셔츠로 패셔너블한 면모를 과시하기도 했다. 룸메이트 조인성을 처음 맞이했을 때에는 심플한 화이트 티셔츠와 플라워 패턴이 포인트된 숏 팬츠를 매치해 홈웨어룩으로 연출했으며, 3회에서는 그레이 톤의 티셔츠로 편안한 느낌을 강조했다. 특히 블루 와이드 팬츠와 선글라스를 함께 매치한 5회에서는 매니시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티셔츠 연출법을 선사했다.
공효진은 조인성과의 사랑이 깊어지자 티셔츠와 함께 레이스 스커트를 매치해 로맨틱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그녀는 나날이 사랑을 이어가며 루즈핏 티셔츠로 귀여운 매력을 뽐냈고, 스트라이프 티셔츠로 경쾌한 데일리룩을 연출해 산뜻한 느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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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감성 폴폴 공블리 ‘원피스의 향연’
공효진의 러블리한 스타일링 비법은 원피스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6회에서 그녀는 조인성이 선물해준 데님 원피스로 두 번의 구애를 받았으며, 연애를 시작한 후에는 유니크한 플라워 패턴의 원피스를 입고 그와의 데이트를 즐겼다. 또한 슬림핏 도트 원피스로 그녀의 모델 같은 몸매를 과시하기도 했다.
일본 오키나와로 여행을 간 날, 그녀는 기린과 얼룩말 등이 그려진 원피스를 입고 여행을 가는 듯한 느낌을 한껏 가미해 보는 이들마저 들뜨게 만들었다. 한국으로 돌아오는 공항에서는 독특한 프린팅의 블랙 원피스로 편안하면서도 트렌디한 공항 패션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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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가격 : (왼쪽부터) 그레이 티셔츠는 ‘이스트쿤스트’ 1만 9000원대, 화이트 티셔츠는 ‘로우클래식’, 베이지 티셔츠는 ‘노앙’, 핑크 블라우스는 ‘마쥬’, 패턴 블라우스는 ‘마쥬’ 22만 원대, 네이비 원피스는 ‘세컨플로어’ 27만 9000원, 패턴 원피스는 ‘마르니’ 164만 원, 사파리 원피스는 ‘캐스키드슨’ 15만 원대, 도트 원피스는 ‘끌로에’, 블랙 패턴 원피스는 ‘쟈딕앤볼테르’의 제품이다.
한편, ‘괜찮아, 사랑이야’ 후속으로는 가수 겸 배우 비와 걸그룹 에프엑스 멤버 크리스탈 주연의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가 방송된다.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는 가요계를 무대로 청춘 남녀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의 상처를 보듬고 진실한 사랑을 키워가는 로맨틱 판타지 드라마이다.
<사진=SBS ‘괜찮아, 사랑이야’, 이스트쿤스트, 로우클래식, 노앙, 마쥬, 세컨플로어, 마르니, 캐스키드슨, 끌로에, 쟈딕앤볼테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