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전문기업 윤선생(www.yoons.com)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설문조사 결과를 7일 밝혔다.
이 설문조사는 오는 9일 한글날을 앞두고 미취학 및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534명을 대상으로 9월 25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었다.
이에 따르면 현재 국어(한글 포함) 사교육을 받는 응답자는 전체의 40.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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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사교육을 최초로 시작한 시기는 평균 5.4세였으며, 연령별로는 ‘4세’(36.1%)와 ‘5세’(19.4%)에 편중되어 있었다. 사교육에 쓰는 비용은 월 평균 6만6천원으로 집계됐다.
자녀에게 국어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자신감 있게 말하고 쓰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41.7%)를 가장 많이 꼽았고, ‘맞춤법·띄어쓰기 등 기본을 익히기 위해’(33.3%)와 ‘교과과정 외 국문학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33.3%), ‘학교 내신성적 향상을 위해’(22.2%), ‘주변 친구들도 다들 하고 있어서’(5.6%)가 뒤를 이었다.
반면, 전체 응답자 중 자녀에게 영어 사교육을 시키고 있다는 답변은 79.8%로 국어(40.4%)의 두 배에 달했다.
학습하는 사교육(복수응답)은 ‘파닉스·회화 등 기초 생활영어’(60.6%)와 ‘학습지·문제집·학원 등 영어 내신대비 학습’(51.2%)이 주를 이뤘고, ‘국제중·특목고 등 진학 준비’(4.2%)를 위한 사교육도 있었다.
영어 사교육을 최초로 시작한 시기는 국어(5.4세)보다 1세 가량 늦은 평균 6.5세로 집계됐으며, 주로 시작하는 연령대는 ‘5세’(22.6%), ‘8세’(21.2%), ‘7세’(18.3%), ‘6세’(15.5%)였다. 월평균 영어 사교육비는 15만4천원으로, 국어(6만6천원)의 2.3배 수준이었다.
영어 사교육을 시키는 이유(복수응답)에 대해서는 ‘입시•취업 등 모든 면에서 영어가 중시되고 있어서’(46.5%)와 ‘자녀의 장래희망을 이루기 위해 꼭 필요한 요소라서’(42.3%)가 많았고, 이어 ‘외국어인 만큼 소리 노출량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서’(38.0%), ‘학교 내신 성적 향상을 위해’(21.1%), ‘주변 친구들도 다들 하고 있어서’(15.5%) 순을 보였다.
국어와 영어 둘 중 하나만 사교육을 시킬 수 있다면 무엇을 선택하겠냐는 질문에는 ‘영어’를 시키겠다는 응답이 84.2%로 ‘국어’(7.9%)에 비해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들은 그 이유로 ‘사회적으로 영어의 중요성이 커져서’(44.0%), ‘집에서 도와주기에는 한계가 있어서’(34.7%), ‘공교육만으로 학습량이 부족해서’(20.0%)를 들었다.
한편, 현재 국어 사교육을 시키고 있지 않은 학부모에게 추후 초등기간 내에 국어 사교육을 시킬 의향이 있는가를 물은 질문에는 32.0%가 ‘그렇다’고 답한 반면, 현재 영어 사교육을 시키지 않는 학부모에게 추후 영어 사교육 계획이 있는가를 물은 질문에는 83.3%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이미지제공=윤선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