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1 제공
에볼라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1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내년 1월부터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투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BC에 따르면 21일(현지시간) 마리 폴 키에니 WHO 사무총장은 유엔 유럽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유럽, 아프리카에서 혈액, 치료제, 백신 등 3개 분야에서 임상 실험을 진행 중"이라며 "에볼라백신이 안전하다고 판단될 경우 내년 1월에 서아프리카에 수만개의 백신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보건기구는 올 12월까지 에볼라 백신의 안전성에 대한 자료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의학 전문가들은 백신이야 말로 에볼라 바이러스를 퇴치할 최고 수단이라고 입을 모았다. 



WHO에 따르면 현재까지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 감염 환자 수는 9200명을 넘어섰고 그 중 4500여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아무런 대비책이 마련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까지 감염 환자 수가 1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