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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주 예비역 장군(왼쪽), 한민구 국방부 장관 /사진=뉴스1, 유튜브 캡처 |
‘한성주 장군’
한성주 소장의 남침 땅굴 존재 주장에 국방부가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공군 예비역 장군 출신인 한성주 땅굴안보연합회 소장은 지난 27일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남침 땅굴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북한의 남침용 땅굴이 국내에 수도 없이 들어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최근 국정감사장에서 "북한의 남침용 땅굴 존재 여부는 사실이 아니므로 절대 현혹되지 말길 바란다"면서 "1982년 이후 남침땅굴 민원 740여 건을 접수해 590건을 시추했지만 어떤 징후도 없었으며 탐지작전은 현재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남침용 땅굴 관련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한 법적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질연구원 등과의 공개 검증은 물론 허구성을 알리는 정책설명회도 열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상에서는 북한의 남침용 땅굴 존재 논란이 심화되는 가운데 향후 밝혀질 진위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성주 소장은 유튜브 등을 통해 “북한의 남침땅굴은 분명히 존재한다”며 “부끄럽지만 현역시절에는 본인도 남침땅굴이 없다고 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