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전 상임고문 /사진=뉴스1
손학규 전 상임고문 /사진=뉴스1

'손학규 안철수 장인'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의 장인인 고(故) 김우현(82)씨의 빈소에 동료 국회의원과 지인들의 조문 발길이 이어지는 와중에 손학규 새정치민주연합 전 상임고문은 조문을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들에 따르면 애초 손 전 고문은 지난 29일 오후 7시 30분께 안 전 대표의 장인인 고(故) 김우현(82)씨의 빈소가 차려진 전남 여수장례식장에 조문을 할 예정이었지만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새정치민주연합 관계자 등에 따르면 평소 손 전 고문의 성품으로 볼 때 자신이 조문을 가서 기자들의 취재로 빈소 분위기가 소란스러워지면 상가에 예의가 아닐 것으로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손 전 고문은 현재 칩거 중이라 언론의 취재가 불을 보듯 뻔한 상황에서 조문을 하게 되면 '정계 복귀' 등의 불편한 얘기가 나올 것을 우려한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안철수 전 대표의 장인 빈소에는 지난 28일과 29일에 걸쳐 새누리당의 이정현 의원을 비롯해 김효석 전 의원, 윤장현 광주시장, 서삼석 전 무안군수와 새정치민주연합의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해 문재인, 정세균, 김성곤, 원혜영, 유인태, 노웅래, 박주선, 김한길, 권은희, 주승용 의원 등이 조문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