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칼럼] 핼러윈데이 제대로 즐기는 스타일 6가지
10월 마지막 날. 바로 핼러윈! ‘hallow’는 앵글로색슨어로 ‘성도’를 뜻하고 ‘Hallow’s Eve’는 성인들의 대축일을 줄여서 ‘Halloween(핼러윈)’이 된 것이 기원이다. 이날은 화톳불을 피우고 분장을 하면서 유령들을 위한 축제로 자리 잡은 서양문화이다.



지금의 30대만 해도 어릴 적 핼러윈은 생소한 문화였다. 그러나 인터넷이 전 세계적으로 활성화되고, 전 세계가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현대가 되면서 해외의 다양한 문화를 공유할 수 있게 되었고, 지금에 와서는 핼러윈이 마치 전 세계 축제인 것처럼 자리잡아가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의 명절인 설날과 추석 때는 즐기지 않으려 하면서, 서양 축제인 핼러윈을 즐기려고 한다는 비판도 많다. 하지만 필자의 생각은 설날 과 추석 때는 가족들과 경건한 마음으로 조상을 섬기는 우리나라의 명절로 남겨두고, 핼러윈은 젊은 세대들이 친구들과 모여 한바탕 신명나게 즐기는 패션 축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럼 이제 핼러윈을 즐기는 법에 대해서 한 가지 조언을 해보자. 우리나라는 자고로 축제에 술이 빠지는 법이 없다. 가장 쉽게 코스튬을 볼 수 있는 곳은 클럽. 그중에서도 1순위는 이태원, 2순위는 홍대를 추천한다. 


강남은 퀄리티 높은 코스튬을 볼 수 있지만, 너무 얌전하게 보인다는 단점이 있다. 호텔과 값 비싼 바(bar) 등에서 핼러윈 파티를 열지만, 이날만큼은 길거리로 나가보자. 품격 차린 핼러윈 파티보다는 유령들의 축제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그렇다면 핼러윈 패션. 어떻게 하는 게 좋을지 한번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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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ORROR (호러)


역시 할로윈은 첫 번째 주자는 호러. 유령들의 축제인 할로윈에서 호러 와 유령이 빠질 수는 없다. 호러 패션의 가장 중점적인 부분은 분장. 가장 저렴하면서도 눈에 띄는 패션으로 이목을 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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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EXY (섹시)


여자들의 코스튬에 섹시가 빠질 수 없다. 특히 클럽 문화에 빠져있는 여성들이라면 1순위로 섹시 컨셉을 고민할 것이다. 핼러윈 섹시 코스튬에 고민하는 사람들은 제복에 집중해보자. 단, 섹시를 위해선 밖에서 입을 코트나 두꺼운 겉옷은 필수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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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racter (캐릭터)


남자들은 핼러윈패션에서 선택권이 그다지 크지 않다.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의상은 바로 캐릭터. 영화 속 주인공, 헐리웃 유명인사 등으로 변신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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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mic (코믹)


패션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평상시의 모습은 신사적이거나 깔끔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인식이 많이 되어있을 것이다. 그렇게 인식이 되어있는 사람들일수록 핼러윈에는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 것도 큰 추억거리 될 수 있는 것이 코믹 패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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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ouple (커플)


연인과의 특별한 추억을 원하는 사람들은 커플룩을 추천한다. 각기 다른 패션 보다는 커플로 함께한다면, 더욱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 수 있으며, 세상 안에 둘만의 공감대가 더욱 친밀하게 형성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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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ute (큐트)


마지막으로 추천하는 패션은 귀여움. 아직 클럽을 즐기기에 나이가 안되는 학생들의 파티, 혹은 섹시가 부담스러운 사람들에게 추천한다.



이상 6가지 컨셉으로 나눠 핼러윈 패션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 글을 보는 독자들이라면, 핼러윈 패션을 굳이 뭔가를 따라하는 코스튬으로 한정 짓지 말고, 자신이 상상하는 다른 세상의 그 무언가를 생각해보고 만들어보는 독창적인 컨셉으로 자신만의 핼러윈이 되길 기대해본다.



이준환 패션칼럼니스트, [email protected]


<사진=클럽 옥타곤, 클럽 m2, 클럽 팬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