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모델 중 내년에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인 PHEV 'i8'
BMW 모델 중 내년에 가장 먼저 출시될 예정인 PHEV 'i8'


BMM가 세그먼트 세분화와 친환경 전기차 모델로 2015년 국내 프리미엄 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나선다.

지난 7일 BMW 그룹 코리아는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BMW 그룹 코리아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 2014'를 개최하고 내년 신차 출시 포트폴리오를 발표했다.

BMW코리아 측에 따르면 내년 가장먼저 출시되는 모델은 BMW PHEV 'i8'이다. 이 모델은 일반 하이브리드차와는 달리 플러그를 꽂아 충전이 가능하며, 연비 47.6㎞/ℓ를 자랑한다.

BMW i8의 제원은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로 최고출력 362마력, 최대토크 58.2㎏·m의 힘을 발휘한다. 앞바퀴는 모터로, 뒷바퀴는 엔진으로 달린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4초이며, 연비는 유럽연합(EU) 기준으로 47.6㎞/ℓ다.

전기차 i3와 마찬가지로 탄소섬유강화 플라스틱(CFRP)으로 제작된 라이프 모듈(탑승공간)과 알루미늄 소재인 드라이브 모듈(파워트레인 공간)을 결합시켰고 배터리를 차량 중간에 장착해 무게 배분을 최적화했다.

배터리는 삼성SDI의 7.1㎾의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납품받아 독일의 딩골핑공장 등에서 모듈 형태로 조립했다. 국내 모든 충전기에서 작동이 가능하며 완속충전기로 1시간, 내장된 220V 충전기로 3시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SUV 'X5 e드라이브'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SUV 'X5 e드라이브'


 

BMW는 또한 e드라이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내년 중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포터를 결합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5 e드라이브'도 국내 출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최고출력 340마력에 유럽 기준 25㎞/ℓ의 연비를 구현한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일반적인 가정용 전원 소켓이나 BMW i 월박스를 통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충전할 수 있으며, 배터리만으로 최고 시속 120㎞로 30㎞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BMW는 BMW 최초의 전륜구동인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도 내년 중 선보인다. 뉴 2시리즈 액티브 투어러는 넓은 공간과 안락함에 BMW 고유의 역동성, 스타일과 우아함이 더해진 프리미엄 콤팩트 모델로 BMW의 또 다른 세그먼트 확장을 의미한다. 전장 4342㎜, 전폭 1800㎜, 전고 1555㎜의 콤팩트한 외형에 여유로운 실내 공간 감각을 더해, 갈수록 증가하는 도시 이동 편리성에 대한 수요를 완벽하게 만족시켰다.

한편, BMW 코리아는 올 연말 중으로는 디젤 라인업을 완성할 계획이다. 기존 BMW 뉴 4시리즈 그란 쿠페 라인업에 3.0ℓ 6기통 디젤 엔진을 장착한 BMW '뉴 435d x드라이브 그란 쿠페'가 새롭게 합류하게 된다.

이 차에는 8단 스포츠 자동 변속기, 풀 LED 헤드라이트, 19인치 M 전용 휠,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컴포트 액세스, 하만 카돈 사운드 시스템, M 스포츠 브레이크 등이 적용될 예정이다.


플래그십 세단인 BMW 7시리즈의 고성능 디젤 엔진 라인업인 BMW '뉴 750Ld x드라이브'도 추가된다. 최고출력 381마력, 최대토크 75.5kg·m의 고성능을 발휘한다. 그 외 사양은 기존 가솔린 모델인 BMW 750Li x드라이브와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