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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 수학여행’
KBS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1박 2일 시즌3’ (이하 ‘1박 2일’) 수학여행 특집이 10대 청춘들과의 아름다운 추억여행을 통해 안방극장에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11월16일 방송된 ‘1박 2일’에서 여섯 멤버들과 그들의 모교 후배들은 경상북도 영주로 떠난 ‘복불복 수학여행’ 마지막 이야기를 그렸다. 마지막 이야기는 ‘1박 2일’의 상징인 야외취침 복불복 게임부터 저녁식사 반찬을 걸고 벌인 대결과 시청자 참여 특집의 꽃인 장기자랑까지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멤버들과 학생들은 부석사 곳곳을 탐방하며 습득한 생생한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야외취침 복불복 게임을 했다.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내서 맞히지 못할 경우 출제한 팀이 승리, 반대로 정답을 맞히는 팀이 나올 경우 그 팀이 승리하는 방식을 취하며 복불복 게임의 재미를 높였다.
덕분에 지난 9일 방송된 수학여행 특집 2탄 당시 3.6.9 게임에서 당당히 16을 외쳐 팀원들에게 귀여운 구박을 당했던 충남고 박호준 군의 웃기지만 슬픈 활약이 이어졌다. 자신이 출제한 ‘오불회괘불탱(다섯 부처가 모여 있는 그림)’의 답을 제대로 말하지 못하는 실수를 하며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라 저녁식사를 걸고 벌인 짝피구 경기 역시 야외취침 복불복 못지않게 치열하게 진행됐다. 남학생이 여학생을 보호해야 하는 짝피구는 다양한 반찬이 걸려있는 까닭에 재밌는 대결이 됐고 웃음을 유발했다.
마지막 록밴드 공연부터 지구 방위대로 변신한 코믹 분장쇼 등 학생들의 다채로운 장기자랑은 수학여행 특집의 빼놓을 수 없는 재미였다. 매력이 넘치는 학생들은 야심차게 준비한 공연을 펼쳐놓으며 끼를 발산했다. 이날 ‘1박 2일’은 전국 곳곳에서 모인 학생들을 집으로 데려다 준 멤버들의 모습을 끝으로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한 학생은 “되게 별거 아닌데 그냥 좋았어요”라는 소감을 전했으며, 이번 수학여행 특집에서 바쁜 일상 속에 학창시절 추억을 잠시 잊고 살았던 수많은 시청자들에게 찬란하게 아름다웠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유쾌하고 감동적인 특집이 됐다.
<사진=KBS2TV ‘1박 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