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19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청사별관에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박인용 초대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19일 서울 종로구 창성동 정부청사별관에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해 마련된 집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안전처 장관’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공식 출범한 국민안전처 장관 후보자 박인용 전 합참차장의 인사청문회를 다음달 4일 실시한다.

안행위 여당 간사인 조원진 새누리당 의원은 "25일 전체회의를 열어 박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계획서를 채택하기로 여야 간사가 합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청와대는 국가와 국민 안전 뿐 아니라 이번 장관급 정무인사에 해상안전구조를 크게 보강하는 차원에서 국민안전처 초대 장관으로 박 후보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 내정자의 인사청문회에서는 각종 재난상황에서 전체적인 통제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전문성이 검증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존 해양경찰청과 소방방재청의 기능까지 흡수하는 대규모 조직을 이끌어야 하는 만큼 작전 능력뿐 아니라 행정력에 대한 검증도 기다리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번 박 내정자 청문회에서 군인으로서 작전능력은 뛰어나지만 국민안전의 전체적인 부분을 담당하는 컨트롤타워를 이끌어 갈 수 있겠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다만 국민안전처 장관은 국회의 인준 절차가 필요 없기 때문에 여야가 박 후보자를 반대하더라도 박근혜 대통령의 권한으로 임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