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44곳, 학생 5만1200여 명의 급식이 전면 중단됐다. 20일 오후 전남 화순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 장갑과 주방도구들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류형근 기자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전남지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144곳, 학생 5만1200여 명의 급식이 전면 중단됐다. 20일 오후 전남 화순의 한 중학교 급식실에 장갑과 주방도구들이 놓여 있다. /사진=뉴시스 류형근 기자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이하 연대회의)가 파업에 돌입했다.

20일 연대회의는 정규직과의 차별 철폐를 요구하며 파업에 돌입했다. 연대회의는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학교 비정규직 3개 노조의 연합체다.

연대회의와 각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여성노조 등 3개 노조 소속 조합원 6만여명 가운데 2만여명이 파업에 참가하기로 결의했다.

이중 1만명은 학교 급식담당 업무를 맡고 있어 학생 급식제공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연대회의는 △급식비 지급 △방학 중 생계보장 대책 마련 △근속인정 상한제 폐지 △3만원 호봉제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학교급식실, 교무보조, 전산보조, 사무·행정보조, 초등돌봄 전담사, 특수교육보조, 전문상담사 등의 직책을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