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킨 /사진=머니투데이DB
치킨 /사진=머니투데이DB
닭고기 수입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치맥(치킨+맥주)’ 열풍과 함께 닭다리 등 부위별 소비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28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따르면 올해 1∼10월 닭고기 수입량은 10만7000여톤으로 지난해 수입량인 10만3000여톤을 넘어섰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연말까지 닭고기 수입이 12만5000톤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05년 이후 연간 3만∼6만톤이던 닭고기 수입량은 2010년 9만8000톤으로 늘어난 뒤 2011년부터 4년 연속 10만톤을 넘기고 있다.

이는 외식업체들이 국산에 비해 가격이 3분의 2정도에 불과한 부위별 외국산을 선호하고 관련 메뉴를 많이 출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 업계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치맥 문화가 확산된 점도 한 요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