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아마존닷컴 홈페이지 캡처
사진=아마존닷컴 홈페이지 캡처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가 시작되면서 한국 '직구족'도 쇼핑 경쟁에 뛰어들고 있다.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외 온라인몰에서 고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됐다. 또 일부 인기 품목은 5분도 채 안돼 매진 사태를 보였다.

블랙프라이데이엔 평소 비싼 금액으로 구입하기 어려운 가전제품이나 명품 잡화·의류, 어린이 완구 등을 최대 90%까지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실제로 휴대전화 케이스 등 전자제품 액세서리를 판매하는 '인케이스'와 해외직구 금액에 대해 캐시백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이베이츠' 등은 이날 사용자들이 몰려 접속이 지연됐다.

미국 유명 백화점인 블루밍데일과 메이시스 등은 '한국 고객 모시기'에 나서면서 홈페이지에 한국어로 쇼핑과 배송 관련 안내문을 띄웠다. 때맞춰 세일에 나선 국내 업체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도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유아용품 전문점 토이저러스 온라인몰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선착순으로 완구 '티라노킹'을 7만5000원에 판매하기 시작했으나 판매 시작 4분만에 하루치 물량인 250개가 모두 동났다. 특히 접속자가 4만명 가까이 몰려 한 때 웹사이트가 다운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