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김한조 외환은행장, 주장정 중국대사관 경제공사,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권선주 IBK외환은행장 /사진=뉴시스
왼쪽부터 김한조 외환은행장, 주장정 중국대사관 경제공사, 최경환 경제부총리,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권선주 IBK외환은행장 /사진=뉴시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1일 개설됐다.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은 이날 오전 9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 외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개장 기념행사를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

첫 환율 개장가는 1위안당 180.30원. 수개월간 시스템 개발 등 철저한 준비를 거친 만큼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의 첫 출발은 특별한 문제 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최경환 부총리는 "위안화 직거래 시장은 잠재력을 지닌 새내기 벤처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 벤처기업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히든 챔피언'(Hidden Champion)으로 길러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은 지난 7월 한·중 양국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위안화 거래 활성화 방안에 따른 것이다. 국내에서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이 개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시장 개설로 한국은 러시아,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중국 외 지역에서 위안화 직거래시장을 갖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