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쿠스 /사진=머니투데이DB
에쿠스 /사진=머니투데이DB

현대자동차는 미국에서 판매한 '제네시스'와 '에쿠스' 약 4만2925대를 브레이크등 결함으로 리콜한다.

10일 현대차와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리콜 대상은 2008년 4월 30일부터 2010년 11월21일까지 제작된 ‘제네시스’와 2010년 7월 31일부터 2010년 11월 21일까지 생산된 ‘에쿠스’다.

대상 차량의 경우 브레이크등이 주행 중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브레이크등이 작동하지 않으면 뒤에서 달리는 차량이 감속이나 정지를 파악하지 못해 사고의 위험이 크다.

NHTSA는 소비자 불만이 제기돼 지난 10월 이번 문제와 관련해 현대에 연락을 취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브레이크등 결함과 관련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는 무료로 브레이크등 스위치 회로를 수리한다는 계획으로 내년 초 자동차 소유주들에게 알리기 시작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로 인해 실제 발생한 사고나 부상자는 없었으며 이번 리콜은 북미 지역 차종만 해당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