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철 교도관 /사진=뉴시스
유영철 교도관 /사진=뉴시스

‘유영철 교도관’

연쇄살인범 유영철(44)씨가 구치소 내에서 교도관을 통해 성인 화보 잡지 등을 몰래 받아본 것으로 밝혀졌다.

법무부는 경기도 의왕시에 위치한 서울구치소에 사형을 선고 받고 수감 중인 유씨가 최근 구치소 내에서 성인 화보 등 반입 금지 물품을 받아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유씨는 재소자들의 물품 구매를 대행해 주는 업체에 편지를 보내 성인 화보와 성인 소설, 일본 만화 등을 주문하면서 특정 교도관 앞으로 보내달라고 한 뒤 그 교도관을 통해 물품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 관계자는 "교도관이 유씨에게 책자를 건네준 사실에 대한 진상조사를 벌인 뒤 합당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03~2004년 21명을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붙잡힌 유씨는 2004년 사형을 선고 받고 구치소에 수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