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파크 선정 올해의 책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2014년 한 해 동안 독자 관심을 가장 많이 받은 최고의 책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최고의 작가에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선정됐다.
인터파크도서(book.interpark.com)는 올 한 해 최고의 책과 작가를 선정하는 ‘2014 골든북 어워즈’ 결과를 지난 22일 발표했다.

이는 금년 1월 1일부터 11월 24일까지의 판매량에 온∙오프라인 독자투표 결과를 최종 반영해서 나온 결과다.


앞서 인터파크도서는 지난 1년간 주간랭킹 1위에 올랐던 도서 13권과 주간작가랭킹 1위에 올랐던 작가 11명을 후보로 선정하고 12월 21일까지 한달 여간 최종 결정을 위한 독자투표를 진행했다.

해당 기간 PC/모바일을 및 인터파크도서의 오프라인 도서대여점 명동 북파크를 통해 독자 1만7천여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최종 선정된 골든북과 작가를 발표하게 되었다.

이번 ‘2014 골든북 어워즈’는 인터넷서점 최초로 오프라인 투표를 실시해 반영한 점이 특이한 점이다.


▶ 2014 골든북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올해의 작가는 ‘히가시노 게이고’

‘2014 골든북’은 후보 13권의 도서 중 온라인 독자투표 38.8%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요나스 요나손의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 차지했다. 노인 알란이 자신의 백 번째 생일날 양로원 창문을 넘어 도망치며 시작되는 이 소설은 현재와 과거가 빠르게 교차되며 20세기 현대사를 기상천외하게 풍자했다. 지난 6월 동명 영화로도 개봉하며 판매에 동력을 얻은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의 작가’는 ‘히가시노 게이고’가 작년도 수상자 조정래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며 최종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인터파크도서 문학담당 기라미 MD는 “2014년 총 9종의 신간이 국내에 번역, 출간되고 올 한해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등 그의 책이 인터파크도서를 통해서만 5만부 이상 판매되는 등 흥행이 보증되는 작가임을 증명했다”며 “최신작인 <가면산장 살인사건> 역시 1천여권 누적 판매되고 있어 내년에도 히가시노 게이고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전했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에 이어 세 명의 젊은이에게 일어난 하룻밤 동안의 기묘한 스토리를 그린 히가시노 게이고의 추리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골든북 후보 중 2위를 기록했다. 3, 4, 5위는 법륜 스님의 <인생 수업>,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총,균,쇠>, 케이트 디카밀로 <에드워드 툴레인의 신기한 여행> 순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작가’ 부문에서는 히가시노 게이고에 이어 조정래-요나스 요나손-법륜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인터파크도서는 ‘골든북’에 선정된 책과 작가, 그리고 앞서 100% 판매량 기준으로 선정된 ‘분야의 책’ 8권의 책과 작가에 상패를 개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