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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삼청교육대' /사진=뉴스1 |
'이완구 삼청교육대'
최근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 후보자가 계속되는 의혹 공세에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1월 24일 가족 재산으로 시작됐던 '의혹 공세'는 차남 병역, 투기, 탈세, 황제특강, 삼청교육대 차출 등 2주 사이 수 건으로 번졌다.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이같은 의혹제기는 국무총리 자격 검증이 그만큼 철저하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특히 이완구 후보자는 차남 병역 의혹과 관련해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그는 지난 29일 차남의 병역 검증이 실시되기 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한편으로 생각하면 아직 장가도 안 간 자식의 신체부위를 공개하면서까지 내가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공직에 가기 위해서 비정한 아버지가 됐나 하는 생각에 마음이 많이 아프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다.
결국 이날 실시된 검증에서 그의 차남은 병역 의혹을 무사히 넘겼다.
철저히 검증 준비자료를 확보했던 이 후보자는 병역검증 이후 ‘자판기’라는 별명을 얻게 됐다.
하지만 3일 새정치민주연합 김경협 의원이 이 후보자가 우송대 석좌교수로 재직하면서 6번 특강에 약 6000만원의 급여를 받았고, 삼청교육대에 차출돼 핵심 부서에서 근무했다고 의혹을 제기하면서 또 다시 난관에 봉착했다.
이같은 의혹들에 대해 이 후보자 측은 보도자료를 내고 적극해명에 나서고 있지만 의혹들을 잠재우기란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