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상급식 중단’ 경남교육청이 무상급식 중단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갑작스런 급식비 통보에 도시락을 싸오는 모습도 예상된다. /사진=뉴스1
‘무상급식 중단’ 경남교육청이 무상급식 중단 가정통신문을 발송했다. 이에 따라 갑작스런 급식비 통보에 도시락을 싸오는 모습도 예상된다. /사진=뉴스1
‘무상급식 중단’

경남교육청이 무상급식 중단을 두고 혜택을 받았던 학교에 가정통신문을 보내고 있다.

경남도교육청은 “13일까지 도내 초중고교에서 학교급식 유상 전환 안내문과 4월분 급식비 명세를 담은 가정통신문을 발송하도록 예시 문안을 보냈다”고 12일 밝혔다.

가정통신문은 도내 전체 990개교 중 그동안 무상급식 혜택을 받았던 756개교에 발송되며, 창녕 함안 합천 등 10개 군 단위 지역 전체 학교, 창원 진주 김해 사천 등 8개 시 단위 지역 초등학교와 읍면 지역 중고교가 대상이다. 

가정통신문에는 ‘2015년에는 경남도와 시군의 급식비 지원 중단에 따라 교육청 예산만으로는 정상적인 무상급식 추진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에 4월 1일부터 불가피하게 급식비를 징수하기로 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무상급식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내용과 경남도의 예산 지원 중단에 대한 비난도 섞여있다.

앞서 홍준표 경남도시자는 무상급식을 중단하고 그 예산으로 서민 교육 지원 사업을 벌이겠다고 공표했다. 이에 경남교육청은 반대입장을 보이며 팽팽히 맞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