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고교평준화'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천안 고교평준화'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천안 고교평준화'

충남 천안지역 고교 평준화 제도 시행을 위한 '천안 고교 평준화 조례안'이 18일 충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도의회에 따르면 18일 제277회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천안 고교평준화 조례안에 대한 표결을 실시해 재석 26명 중 찬성 19표, 반대 4표, 기권 3표로 가결 처리했다.

충남교육청이 제출한 이 조례안은 1995학년도부터 비평준화 지역이던 천안의 고교 입시 제도를 20년 만에 평준화로 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

평준화 대상 학교군 설정 동의안이 23일 통과되고, 시행시기가 원안대로 2016년으로 결정되면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은 평준화 제도에 의해 학군이 정해진다.

천안고교평준화시민연대 관계자는 이날 평준화 조례안 통과와 관련, "늦은감이 있지만 환영의 뜻을 밝히며 많은 사람의 노력이 있었기 때문에 오늘 조례안이 통과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 회기에 조례안 통과할 수 있도록 도와준 도의원들에게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조례안 통과로 중학생들이 학업보다는 자신들의 재능에 맞는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