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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DB |
오늘(19일) 원·달러 환율은 달러약세와 엔화강세 등 글로벌 외환시장의 변화로 인해 1110~1113원 내외의 움직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미 연방준비제도(Fed)는 전날 FOMC 정례회의를 마친 후 현행 제로(0) 수준의 초저금리 기조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Fed는 “인내심” 문구를 삭제하는 대신 “물가상승률이 목표치(2%)에 근접하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표현을 추가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빠른 시일내에 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며 적어도 6월 이후에나 금리 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해석했다. 이에 따라 전날 달러 인덱스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보였다.
KR투자연구소는 “금리 인상이 시장 예상 시기인 6월이 아닐 것이라는 판단에 달러화가 크게 약세를 보였다”며 “연준이 목표로 하는 물가상승률 2%에 오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러한 흐름속에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약세와 엔화 강세로 인해 하락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과 미국의 우호적인 이슈로 한국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원·달러 환율의 하락을 부추길 것”으로 분석했다.
신성인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도 “달러약세에 따라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개선돼 외국인의 국내 주식시장으로의 유입은 원·달러 환율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이에 원·달러 환율은 큰 폭으로 하락한 1113원 수준에서 거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