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외식기업들은 해외진출시에 현지 인허가 등 법률 및 식문화 정보 부족, 조리 등 전문인력 부족 등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기업 애로사항으로는 현지 법제도(인허가, 제도 수시변경), 현지 네트워크 부재, 식재료 수급(한국 식재료 수입 어려움, 현지 식재료 품질문제),  문화적 차이/인력문제(구인난, 현지인력 쿼터제, 식문화 등)이다.

▲ 지난 2014년 북경 프랜차이즈 박람회 한국외식관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 지난 2014년 북경 프랜차이즈 박람회 한국외식관 모습 (사진=강동완 기자)

이에따라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동필)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핵심과제인 농림축산업의 미래성장 산업화를 내실있게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4월부터 ‘민관합동 글로벌 외식기업 협의체를 통해 이같은 문제를 해결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방안은 지난해 4월 출범한 협의체를 기반으로 분기별 전체회의와 소위원회, (사)외식산업정책학회의 정책포럼 등을 통해 도출된 5개 분야(인력양성, 정보제공, 법률지원, 홍보강화, 지원기반), 29개 과제를 토대로 만들어졌다.


연세대 양일선 교수와 농식품부 여인홍 차관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민관 협의체에는 농식품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중소기업청, Kotra, aT 등 여러 관계기관과 파리바게트, 불고기브라더스, 미스터피자 등 외식기업들이 직접 참여하여 애로사항과 해소방안을 논의하였다.

정부에서는 외식기업의 해외진출 확대를 위해 해외 박람회 참가지원, 해외진출 가이드북 제작, 교육컨설팅, 해외지원센터 운영, 식재료 수출지원 등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해 왔다.

이에따라 ▲ 해외진출 맞춤형 정보제공 (6개 과제) ▲ 법률금융 지원체계 구축 (4개 과제) ▲ 외식기업 해외진출 홍보강화 (6개 과제) ▲ 해외진출 지원기반 구축 (5개 과제)가 추진된다.


농식품부에서는 금번 활성화 방안을 통해 2014년기준 3,726개인 외식기업 해외진출 매장수를 2020년까지 7,000개 이상으로 늘리고 진출국을 현재 40개국에서 50개국 이상으로 다변화하여 우리 식문화의 세계화와 함께 국내산 농식품과 식재료의 수출을 확대하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