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이라크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IS이라크 /자료사진=머니투데이DB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수도 아르빌에 있는 미국영사관 부근 카페에서 발생한 차량폭탄테러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고 CNN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S는 이날 자체 트위터 계정에 "미국 영사관이 이번 테러의 공격목표였다"라는 글을 올렸다. 현지 경찰은 이날 지난 17일 발생한 이 차량폭탄 테러로 최소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며 이번 사건은 급조된 소형 폭탄의 폭발로 일어났다고 밝혔다.

이 폭탄이 터진 뒤 승용차 1대가 미국 영사관으로 돌진했다.


한 익명의 경찰은 CNN에 보안요원이 이 차량을 향해 총을 쏴 차량이 폭발했다며 차량에 탔던 범인들이 차량에 실은 폭발물을 터뜨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쿠르드 페시메르가 민병대의 B.G. 하즈하르 이스마일 대변인은 이때 숨진 주민이 3명, 다친 주민이 5명이라고 밝혔다.

마리 하프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테러 후 미국 영사관 직원 모두 안전하다고 밝혔다.


미국 영사관뿐만 아니라 영사관 앞 건너편에 외국인과 영사관 직원에게 인기 있는 술집, 카페 등 매장이 있는 지역에서도 바로 폭탄테러가 발생했다.

미 국무부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쿠르드 현지 당국의 이번 사건 처리에 감사를 표하고 조사에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