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동! 슈퍼윙스’, 북미 시장 진출 가시화
CJ E&M이 배급을 맡고 있는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의 캐릭터가 본격적으로 북미 시장에 진출한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대표 김성수)은 글로벌 유통을 전담하고 있는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총 3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캐릭터 라이센싱 페어 ‘라이센싱 엑스포 2015 (LICENSING EXPO 2015)’에서 북미 메이저 콘텐츠 기업인 넬바나(Nelvana)와 캐릭터 라이센싱 계약 체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CJ E&M은 넬바나와 함께 세계 최대 캐릭터 상품 시장인 미국과 캐나다에서 슈퍼윙스 캐릭터 상품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넬바나의 공동대표 앤드류 커(Andrew Kerr)는 "슈퍼윙스는 넬바나의 기업 커리어에 있어서도 주요한 사업이 될 것이다"라며 "기존 탑블레이드, 슈팅 바쿠간같은 아시아 태생 브랜드들이 성공을 거둔 바 있고 또, CJ E&M같은 든든한 파트너와 함께 할 수 있게 돼 이번 슈퍼윙스 캐릭터 사업에 매우 기대가 높다"라고 말했다.

넬바나는 세계적인 어린이 콘텐츠 전문 기업으로서 애니메이션을 비롯한 콘텐츠 제작 및 유통, 상품화 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넬바나는 다수의 TV 및 라디오 채널을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의 대표 미디어 기업인 Corus Entertainment의 자회사로 캐나다뿐만 아니라 세계 160개 이상 지역에 콘텐츠를 방영하고 있고, 70개 이상의 국제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세계 최대 키즈 상품 시장인 북미의 경우 디즈니, 닉켈로디온, 카툰네트워크 등 메이저 어린이 채널들의 콘텐츠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국내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 상품이 진출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이에 이번 ‘출동! 슈퍼윙스’와 넬바나의 캐릭터 라이센싱 계약 체결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높아지는 과정 중에 이뤄낸 최초의 가시적인 성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는 CJ E&M의 설명이다.

CJ E&M은 이번 성과를 통해 향후 북미지역의 원활한 판로 개척 및 해외 사업 확대 측면에서 업계 전반에 매우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라이센싱 엑스포’는 콘텐츠 라이센싱 및 머천다이징 관계자들이 참석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행사로, 전 세계 90여 개국의 470개사, 5,000개의 브랜드가 참가해 마케팅 경쟁을 펼쳤다. 문화체육 관광부와 한국 콘텐츠 진흥원에서는 한국 애니메이션 회사들을 위해 한국 공동관을 운영하며 국산 캐릭터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