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재신임 투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재신임 투표' /사진=임한별 기자
'문재인 재신임 투표'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17일 재신임투표 결행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전날 중앙위원회의 공천혁신안 의결이라는 1차 관문을 통과한 문 대표는 이제 국민과 당원을 대상으로 한 재신임투표를 남겨놓고 있다.

문 대표는 16일에는 측근을 만나 23일이나 24일 재신임 문제를 마무리하자며 강한 의사를 표현했다. 재신임을 통해 자신의 거취를 둘러싼 논란을 말끔히 매듭짓고 통합과 혁신에 매진할 동력을 얻으려는 취지로 보인다.


다만 일부 중진들과 안철수 전 대표 등 당내 여론 전반이 재신임투표에 부정적인 것은 부담스러운 부분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문 대표 측은 당의 분란이 깊어질 것이라는 우려 때문에 재신임투표를 철회하긴 어렵다고 보고 있다. 철회하기 위해서는 당의 분란을 해소하고 안정화시키기 위한 특단의 합의가 전제돼야 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