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테러'

터키 당국은 최근 발생한 앙카라 기차역 테러의 용의자가 2명의 남성이라고 밝혔다.


터키 총리실은 1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현재 자살폭탄 테러를 일으킨 남성 용의자의 시신 2구에 대한 신원확인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총리실은 지난 10일 오전 앙카라 기차역 광장 테러 사건의 희생자 수가 95명에서 97명으로 2명 늘어났으며 이중 92명까지 신원확인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수사당국은 모두 350여명의 사상자를 내 터키 역사상 최악의 테러로 기록된 이번 사건이 지난 7월 남부 수루치에서 테러를 일으킨 급진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한편 사건 당일 역 광장에서 평화시위를 벌여 당원 상당수가 숨진 인민민주당(HDP)은 터키 정부와 달리 128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국은 이를 공식 확인하지 않고 있다.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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