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최근 불거진 일부 소속 선수들의 해외 원정 도박 의혹과 관련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삼성 라이온즈 김인 사장은 20일 오후 7시30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한다"며 의혹 연루 선수는 한국시리즈에서 제외키로 입장을 밝혔다. 이로써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리기 전 KBO에 출전 선수 28명의 명단을 제출해야 하는 25일쯤이면 해당 선수가 밝혀질 전망이다.
앞서 지난 15일 한 매체에서 삼성의 간판급 선수들이 프로야구 시즌이 끝난 뒤 마카오에 위치한 카지노에서 수억원 대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하면서 파문이 커졌다.
매체에 따르면 현지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나중에 돈을 갚는 방법으로 도박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김인 사장의 기자회견 발표문 전문이다.
삼성 라이온즈 야구단은 최근 소속 선수의 도박 의혹과 관련해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도박 의혹과 관련, 향후 수사당국의 요청이 있을 시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구단은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단은 한국시리즈 준비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과 드립니다.
구단은 선수단 관리를 철저히 하지 못한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도박 의혹과 관련, 향후 수사당국의 요청이 있을 시 적극 협조하겠습니다.
구단은 의혹을 받고 있는 선수들에 대해 한국시리즈에 출전시키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구단은 한국시리즈 준비에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야구를 사랑하는 모든 팬들과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점 사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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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 삼성 라이온즈 사장이 20일 오후 대구 시민운동장에서 가진 소속 선수의 해외원정도박 의혹 관련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 앞서 허리숙여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종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