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웹툰' '국정화교과서'

교육부가 지난달 30일 역사교과서의 국정화 취지를 설명하는 웹툰을 올렸는데 오히려 누리꾼의 반발을 사고 있다.


교육부는 페이스북 계정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홍보 웹툰을 올리며 '아이들의 역사교과서, 한번 관심있게 보신 적 있나요? 역사교과서는 진짜 대한민국 역사를 알려줘야 합니다'라는 설명을 실었다.

이 웹툰은 현행 역사교과서에 '주체사상은 인간 중심의 새로운 철학사상'이며 '6·25의 원인은 남한에도 있다'는 내용이 있다고 했다.

또 이를 배운 학생들이 '부끄러운 역사를 가진 우리나라, 떠나고 싶어. 다 나쁘고 미워', '이 나라에 태어난 것이 싫다'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내용도 담고 있다.

이 게시물에는 비판적인 댓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 네티즌은 "올바른 역사교과서는 정권의 입맛대로 재단되지 않는 교과서입니다"라고 지적했고 "국정교과서는 절대 올바른 역사 교과서가 될수없음은 인류 역사가 증명합니다(국정교과서 유지하는 국가들 보면 됨)"라고 꼬집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도대체 국민 다수가 이렇게 반대하는데 계속 의견을 무시하는 이유는 뭔가요?"라며 역사교과서 국정화 추진에 대해 반대 목소리를 높였다.

이 게시글은 2일 오전 7시30분 기준 2466명이 좋아요를 눌렀고 4767명이 공유했으며 댓글은 3706개가 달렸다.

'교육부 웹툰' '국정화교과서' /사진=교육부 페이스북
'교육부 웹툰' '국정화교과서' /사진=교육부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