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환율 전망.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전망’
오늘(15일)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소폭 상승한 1185원 수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5.3원 상승한 1184.8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승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장중 1190원선에 다가가기도 했지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며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오는 15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에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시장에서는 이번 FOMC에서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밤사이 달러화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장 초반 최근 금융시장 요동으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상이 제한될 것이란 전망에 소폭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다.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는 97.69로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한 때 0.2% 가까이 하락했지만 오후 들어 반등에 성공했다.


하건형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FOMC 경계감이 지속되고 있으나 국제유가와 증시가 반등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다만 1180원 후반대에서 외환당국 개입 경계감이 있어 상승 여력은 제한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그는 “최근 위안화와 원화 간 동조화 현상이 심화돼 위안화 약세가 추가로 진행될 시 원·달러 환율도 상단 돌파 시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